(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브룩스 맥도날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가들을 돕기 위해 프랑스와 독일이 제안한 'EU 회복 기금'이 결국 마지막 순간에 임시방편으로 타결되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브룩스 맥도날드의 매튜 카디 투자 전략가는 "EU 회복기금과 관련해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이 기금이 마지막 순간에 타결될 수 있지만, 임시방편이 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네덜란드,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의 국가가 보조금 아닌 대출 지원을 주장하는 만큼 대출과 보조금이 합쳐진 형태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카디 전략가는 "회복 기금이 주요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경제 상황이 나빠지거나 바이러스의 2차 유행이 나타나는 등 상황이 더 크게 악화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탈리아와 스페인과 같은 국가들은 전체 유럽 국가보다 상황이 좋지 않고, 이는 북유럽과 남유럽의 경제 차이를 보다 더 악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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