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현 주가가 매우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시사했다.

26일 CNBC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가상 금융서비스 콘퍼런스에서 "JP모건은 이 가격에서 매우 가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의 발언 이후 JP모건 주가는 7.9% 급등한 96.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는 2016년 2월 JP모건 주식을 사들였다. 이는 당시 주식시장이 바닥에 근접했음을 나중에 입증한 사례였는데, 이번 발언 역시 투자자들의 신뢰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이먼 CEO는 "바닥을 예측하려고 애쓰고 있지 않다"며 "세상 돌아가는 일에 면역이 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2019년 기록과 비교할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대출 손실이 늘어나 수익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해 "2분기 약세 이후 3분기에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미국 소비자는 지난 위기보다 더 건강하다"고 평가했다.

다이먼 CEO는 "연준의 대규모 부양책은 옳은 조치였다"며 "4분기까지 실업률이 10%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은행들이 하반기에는 대출 손실에 대비해 추가 충당금을 쌓을 필요가 없을 수 있다"면서도 "신용카드 사용액이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30%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2시 4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