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은행들이 시험대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며 RBNZ는 이날 발표한 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전반적인 금융 시스템은 경기 침체를 견딜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하지만, 은행권의 대출 손실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RBNZ는 다만, 은행 건전성 평가 결과 경기 침체가 현 예상보다 악화하더라도 은행들이 충분한 자본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RBNZ는 "팬데믹 초기에 은행 시스템에는 그동안의 규제와 몇년간의 우호적인 금융 환경으로 상당한 자본과 유동성 완충력이 있었다"라며 "이러한 완충력이 고객들의 장기적 경제 미래를 떠받치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RBNZ는 일부 보험사들과 비은행권 예금기관들은 낮은 수익성과 충격을 흡수할 제한된 역량으로 취약한 상태에서 침체에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RBNZ는 금융기관들의 구조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앙은행은 이들의 회복을 개선하기 위해 보험사들과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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