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우려가 지속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27일 코스피는 9시 8분 전 거래일 대비 4.78포인트(0.24%) 하락한 2,025.00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우려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의 대중국 제재 가능성을 묻는 말에 "우리는 지금 뭔가를 하고 있다"며 "이를 이번 주말 전에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시도에 불쾌해하고 있으며 만약 중국이 홍콩을 장악한다면 홍콩이 어떻게 금융 허브로 남을 수 있는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각국에서는 경제 재개 움직임을 보인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긴급사태를 해제했고, 영국은 다음 달 대부분의 소매업종 영업을 재개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했다.

아시아시장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37달러(1.08%) 하락한 33.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1.10달러(3.31%) 상승한 34.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80원 하락한 1,230.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5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462억원, 1천10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81%, 0.73%씩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1.24%, 2.93%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2.78%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종은 1.49% 내리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포인트(0.01%) 하락한 729.04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상승했으나, 경제 재개 및 중국 부양책 등이 전일 선반영 된 점을 고려하면 국내 증시에서도 매물 소화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미 증시에서 기술주와 바이오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국내 증시 또한 이런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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