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주가 조정에 연동됐다.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6틱 오른 112.1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813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이 1천105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0틱 높은 134.3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353계약을 사들였고 은행이 130계약을 팔았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은 3.99bp 오른 0.7006%, 2년물은 0.97bp 높은 0.183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뉴욕금융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후 경제 재개 기대가 위험자산 선호로 연결됐다. 이후 아시아시장에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역시 약세 출발했다.

시장참가자들은 금통위를 앞둔 관망세 속에 외국인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통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격에 선반영됐지만 단기 쪽은 비교적 탄탄한 흐름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전일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매도할 때 가격이 크게 밀리면서 방향성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외국인에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시장이 금통위와 단순매입 등으로 강세를 보이는 과정에서 다들 포지션이 좀 무거운 듯하다"고 덧붙였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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