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록은 투자자들이 투자 자산과 경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토니 데스피리토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을 그다지 낙관적으로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데스피리토 CIO는 "경제활동이 정부의 폐쇄조치로 꺾이고, 실업률이 치솟아 미국 경제는 더욱 취약하다"며 "시스템 내 숨겨진 취약점이 없는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데스피리토 CIO는 코로나19 2차 유행, 백신 문제, 미·중 긴장 등도 투자자가 우려할 요소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식과 관련해선 절대적인 밸류에시션이 싸진 않지만, 여전히 주가는 채권가격보다 매우 매력적이라며,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채권 대비 주식 기대수익률)이 아직 꽤 높다고 평했다.

그는 만약 코로나19 확산이 계속해서 잠잠해지면 경제활동이 정상화될 것이며,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실적 전망치는 올해 전망치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데스피리토 CIO는 "경기 침체로 장기적인 경제 성장이나 S&P500지수의 실적 파워가 바뀌진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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