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5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수급 동향에 주목했다.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1틱 오른 112.11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543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천331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2틱 상승한 134.2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827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2천161계약 팔았다.

시장참가자들은 금통위를 향한 정책 기대감 속에서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물뿐만 아니라 크레디트물을 비롯한 5년 이상 구간에서도 매수세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어제 장이 고점을 확인한 뒤에 꽤 밀렸다"며 "외국인이 계속 롱 포지션을 많이 쌓아온 상태인데 어제에 이어 이익 실현을 위한 추가 매도에 나설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시장은 외국인 눈치를 보며 매수에 나서는 분위기다"며 "금통위를 앞두고 국채 매입에 관한 정책 가능성도 있어 5년 구간 이상도 강세다"고 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한 이후 대부분 강세 구간에 머물렀다.

오전 한때 증권 계정에서 3년 선물을 대거 매도하면서 반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강세를 회복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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