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7일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주요 지수는 2차 보정(추가경정) 예산안 결정을 앞두고 강세를 나타냈다.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06포인트(0.70%) 상승한 21,419.23에 거래를 끝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14.74포인트(0.96%) 오른 1,549.47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오전 중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지만, 오후 들어 오름세로 가닥을 잡았다.

일본 정부가 이날 오후 2차 추경 예산안을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한다는 소식이 상승 재료였다.

예산안 규모는 총 117조1천억엔(약 1천342조원)으로 중앙 및 지방 정부 재정지출과 금융기관 대출을 합산한 것이다.

이로써 1, 2차 추경 예산안의 전체 규모는 234조엔에 달한다.

2차 추경 재원 중 일부는 22조6천124억엔어치 적자 국채 발행으로 조달한다.

일본 정부는 2차 추경 예산안을 다음 달 12일까지 국회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주가지수 오름세를 제한했다.

중국이 오는 28일 홍콩 민주 세력을 겨냥한 홍콩보안법을 제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이 이에 대한 제재를 내놓을 것으로 시장은 우려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장 거래에서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한때 7.1762위안까지 올라섰다. 이러한 우려를 반영한 결과다.

토카이 도쿄리서치는 "미·중 관계 전망이 불확실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재개될 것이란 낙관론이 강하다"고 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05엔(0.00%) 소폭 내린 107.500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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