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약 2천500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voluntary layoffs)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보잉 노조는 회사가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여행 수요가 붕괴함에 따라 광범위한 인력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달 보잉 경영진은 전 세계 보잉 임직원 16만명 중 약 10%를 감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기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조치였다.

보잉 노조는 이번 인력 감축은 보잉의 시애틀 지역 내 상업용 비행기 영업 부문에서 주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르면 오는 29일 세부 사항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잉이 이번 인력 감축을 단행하면 지난 2017년 이후 첫 대규모 구조조정이 된다. 당시 보잉은 약 1천500명의 임직원을 내보냈다.

보잉은 동시에 본부 기업 부문과 가장 빠르게 성장하던 서비스 계열에서도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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