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투자자들이 그동안 저평가된 종목에 대한 투자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은행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다.

27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금융주 중심의 ETF인 '파이낸셜 섹터 SPDR 펀드(XLF)'는 이날 장 초반 3%가량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뱅가드 파이낸셜 ETF(VFH)는 3.1% 올랐고, SPDR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은행 ETF(KBE)는 4% 이상 상승세다.

은행 등 금융주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유가 폭락에 따른 대출 부실 우려 등으로 큰 타격을 받은 업종이다.

저금리 상황도 은행에는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이에따라 XLF는 연초 이후 22% 이상 하락했다.

반면 이날은 금융주가 호조를 보이지만, 주요 기술 기업들에서는 매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마켓워치는 투자자들이 그동안 저평가된 주식에 대한 투자로 본격적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면, 이는 코로나19 이후 경제의 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더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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