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지난 충격과 비교해 더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불러드 총재는 "미국 경제에 중단 버튼은 없다"면서 "만약 경제 중단이 길어진다면 공황과 같은 결과가 나올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현재 물가 상승 압력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물가 기대가 안정적인 것은 희망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러드 총재는 "대차대조표는 위기 이후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면서 "금리는 이른 시일 내에 오를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예상했다.

그는 "중기적으로 금리를 계속 낮게 유지할 것이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미 충분한 금리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공했다"며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도록 혜택을 줄여야 하며 8월부터가 실업수당을 줄일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이 고려하고 있는 다른 정책 수단에 대해서는 현재 필요하다고 보지 않았다.

그는 "수익률 곡선 제어와 관련해 열려있지만 지금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연준이 캘린더 기반 포워드 가이던스를 사용하는 것을 보길 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불러드 총재는 "2% 물가는 중기적으로 달성 가능할 것"이라면서 "현재로서 금융 안정성 위험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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