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지며 상승하고 있다.

28일 코스피는 9시 8분 전 거래일 대비 15.96포인트(0.79%) 상승한 2,047.16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진 가운데 세계 주요 국가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며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경제가 저점을 지났거나 저점 부근인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하반기에 꽤 상당한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약 7천500억 유로 규모의 경제회복기금 조성 방안을 제안했다.

프랑스에서는 자동차 산업 지원을 위해 약 80억 유로를 투입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홍콩 국가보안법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지속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홍콩이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의회에 보고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외부 세력이 홍콩에 개입하는 잘못된 행위를 하면 우리는 필요한 조치로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홍콩 국가보안법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아시아시장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91달러(2.77%) 하락한 31.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1.54달러(4.48%) 하락한 32.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60원 상승한 1,238.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177억원, 37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0%, 3.32%씩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0.64%, 0.66%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2.87%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종은 0.74%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포인트(0.26%) 상승한 726.45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전인대에서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시킬 것으로 알려진 점은 부담 요인"이라며 "국내 증시는 업종별 차별화가 예상된 가운데 전인대 소식과 그로 인한 외환시장 움직임, 외국인 수급 등이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