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미중 갈등 증폭+금통위 대기' 속 상승 출발…3.50원↑
[서환] '미중 갈등 증폭+금통위 대기' 속 상승 출발…3.50원↑
  • 임하람 기자
  • 승인 2020.05.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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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홍콩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증폭하는 가운데 상승 출발했다.

다만, 한국은행의 5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대기하면서 급등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3.50원 상승한 1,237.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60원 오른 1,238.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3~4원대의 상승 폭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홍콩 이슈로 미국과 중국이 또다시 충돌하며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중국 지도부가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을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도 갈등의 수위를 높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홍콩이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의회에 보고했다. 이는 미국이 그간 홍콩에 부여했던 경제 및 무역 등에서의 특별 지위를 박탈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 미국이 홍콩에 중국 본토에 부과하는 것과 같은 관세를 매길 수 있고, 중국 관료 및 기관 등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간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964위안까지 치솟았다. 역외 위안화의 가치가 2010년 홍콩 역외시장이 개설된 후 사상 최저치로 내린 것이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현재 7.179위안대에서 등락 중이다.

한편 이날 예정된 금통위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 심리도 이어졌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10시께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외환 시장에는 인하 기대감이 우세하며 환율에 다소 선반영된 모습이지만,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 간담회 및 수정 경제 전망치 발표 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홍콩 보안법이 제정될 가능성에 위안화가 약세다"며 "달러-원 환율도 위안화 영향으로 상승을 예상하는데 상단은 1,245원까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50엔 상승한 107.88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2달러 오른 1.101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47.0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37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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