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27일 발표한 2019년도 결산에 따르면 보유 ETF의 평가이익(시가에서 장부가를 뺀 수치)은 3월 말 기준 3천81억엔(약 3조5천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 3조9천억엔에서 92% 감소해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3월 일본 증시가 급락해 ETF 평가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앞서 3월 중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국회에서 보유 ETF 평가손실이 2~3조엔 규모로 추산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보유 부동산투자신탁(REIT) 평가이익도 3월 말 기준 467억엔(약 5천300억원)으로 60% 가까이 감소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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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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