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호주 경제 먹구름이 다소 걷힌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 3월 중순에 내놓은 부양 패키지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2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날 로우 총재는 화상통화로 진행한 의회 질의에서 호주 경제는 현재 RBA가 내놓은 '중립 시나리오'와 '긍정 시나리오' 중간쯤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우 총재는 잠재적인 경기 침체가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으며, 코로나 감염자 수가 예상보다 적고 제한조치도 일찍 풀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적인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면 재정정책에 의존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금리는 한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면서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로우 총재는 고용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임금보조금이 9월 이후에도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엔 이르지만, 만약 고용시장이 계속해서 나쁘다면 보조금 지급 기한을 연장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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