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경기침체 우려 속에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9주째 이어졌다.

28일 한국감정원이 5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2% 하락했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 호재와 급매물이 소진된 일부 지역 위주로 하락 폭이 소폭 축소됐으나, 경제성장 전망 악화와 실업 급여 증가 등 경기침체 우려가 이어진 영향이다.

마포구(-0.05%)는 고가 주택 위주로 매수세 감소해 하락했고, 용산구(-0.03%)는 개발 호재(용산정비창)가 있었지만 토지거래 허가구역지정 발표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했다.

종로(-0.03%)와 중구(-0.03)는 중대형 평형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4구는 대체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구(-0.08%)는 급매물이 소진된 일부 재건축 및 인기 단지 위주로, 송파구(-0.04%)는 개발 호재(GBC 착공 등) 영향 있는 일부 단지 위주로 호가가 상승하는 등 지난주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강남4구 이외에 동작구(0.02%)는 9억 이하 위주로 오르며 상승 전환됐고, 양천구(-0.01%)는 목ㆍ신정동 위주로 급매물 소진되며 하락 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9%→0.10%)은 상승 폭 확대했고 지방(0.04%→0.06%) 역시 상승 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충북(0.35%), 대전(0.33%), 세종(0.28%), 인천(0.19%) 등은 상승, 경남(0.00%), 전북(0.00%), 부산(0.00%)은 보합, 제주(-0.04%), 경북(-0.03%), 광주(-0.02%), 서울(-0.02%)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93개, 보합 지역은 25개, 하락 지역은 58개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6%→0.08%)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서울(0.02%→0.02%)은 상승 폭이 동일, 지방(0.03%→0.05%)은 상승 폭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충북(0.23%), 대전(0.19%), 울산(0.15%), 경기(0.12%), 세종(0.11%), 인천(0.10%) 등은 상승, 경북(0.00%), 광주(0.00%), 부산(0.00%)은 보합, 제주(-0.02%)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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