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10년 국채선물(LKTBF)이 상승 폭을 축소했다.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밝힌 단순매입 발언이 시장 기대보다 소극적이라는 평가가 약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2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10년 국채선물(LKTBF)은 오전 11시 57분 현재 64틱 상승한 134.8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50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1천52계약 팔았다.

3년 국채선물(KTBF)은 16틱 오른 112.2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천80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5천118계약 매도했다.

국채선물은 금통위의 금리 인하 결정에 이어 이주열 총재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반영해 움직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채 매입 관련 발언은) 예상 수준이다"며 "양적완화는 아니라고 한 만큼 지금처럼 시장안정화 목적으로만 매입하는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정부의 적자국채 발행으로 인한 시장금리 급등 우려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시점에서는 구체적으로 매입 수준을 얘기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총재는 "국고채 단순매입은 시장 불안에 대응해서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저희가 취한 조치다"며 "다른 나라에서 주로 통화정책 기조의 추가 완화를 위해 장기금리 추가 하락을 도모하는 대규모 양적완화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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