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중기부(기보), 특허청, 은행 등이 공동으로 'IP벤처특별보증'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우수 IP를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비율 100%, 보증률 0.5% 감면 등 우대하는 금융지원 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실시한다.
기보는 우수 IP보유기업을 대상으로 특별보증, 특허청은 IP벤처특별보증 평가료를 지원한다. 은행들은 초기 사업재원 출연과 IP금융 신속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기업을 평가할 때 인공지능(AI)을 기술평가에 활용한다. 특허등급과 가치금액을 AI가 산출하는 KPAS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기보 내부에서만 활용하던 30만건의 평가 데이터와 평가시스템(KIBOT)도 은행과 벤처캐피털(VC) 등 유관기관과 연결하기로 했다. 기보는 은행과 '기술평가정보 공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맞춤형 기술평가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기보·은행 간 구축된 전문전송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술평가정보 제공시스템을 개발하고, 올해 하반기 중에 기술평가정보보털시스템을 확장해 협약 은행도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유망기업이 제대로 평가받고 투자를 유치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여건을 조성하려면 기업평가 방식에도 AI·빅데이터 등 스마트를 입혀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원주 특허청 청장은 "지식재산은 기술의 미래가치가 집약된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라며 "혁신 스타트업이 지식재산을 매개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IP 금융의 저변을 확대하고 IP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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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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