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오전 상승폭을 축소한 뒤 횡보 장세를 나타냈다.

2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14틱 오른 112.24에 거래됐다. 증권이 3천562계약 샀고, 은행이 6천908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7틱 상승한 134.5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722계약 샀고, 은행이 1천427계약 팔았다.

국채선물은 오전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낸 뒤 오후들어 다소 잠잠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5%로 25bp 인하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국채선물은 10년 선물이 원빅(100틱) 넘게 상승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다만 국채선물은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국고채 단순매입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자 실망감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주열 총재는 필요시 시장 안정 차원에서 국고채 매입에 적극 나설 수 있다고 말했지만 시장이 기대하는 구체적인 규모나 빈도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고채 단순매입 발언 실망에 따른 되돌림이 생각보다 컸다"며 "이를 다 반영한 뒤에는 박스권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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