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목재 선물가격이 지난 4월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도 모멘텀을 얻고 있다고 ETF 전문 매체 ETF트렌즈가 27일 전했다.

'아이셰어즈 글로벌 팀버 & 포레스트리 ETF(WOOD)'는 지난 한 달간 9.2% 상승했고 '인베스코 MSCI 글로벌 팀버 ETF(CUT)'는 9.5% 올랐다.

아이셰어즈 ETF는 3월 연저점 대비로는 약 38% 올랐고, 인베스코 ETF는 약 40% 급등했다.

아이셰어즈 ETF는 목재·임업 관련 기업 25곳으로 구성된 인덱스를 추종하는 펀드다. 스웨덴 목재기업 SCA, 미국 목재업체 레이오니어 등이 포함돼 있다.

인베스코 ETF는 목재, 제지, 포장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구성된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다.

목재 선물가격이 최근 급등하면서 ETF 가격도 덩달아 대폭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목재 선물은 최근 1천 보드피트당 360.1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일 이후 무려 45% 폭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 사태로 자택에 격리된 사람들이 가구와 집을 수리하면서 목재 선물이 급등하고 있다고 지난 26일 보도했다. 목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지역 4위 목재 생산업체인 인터포는 일부 목재소가 건축·소매업체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 아직 생산량이 정상적인 수준에 비해 약 20% 적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셰어즈 글로벌 팀버 & 포레스트리 ETF(WOOD) 가격 추이>





<인베스코 MSCI 글로벌 팀버 ETF(CUT) 가격 추이>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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