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씨티는 아시아 주요 통화가 향후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상승 압력과 하락 압력이 동시에 작용해서다.

2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씨티는 아시아 지역에서 경제 봉쇄가 풀려가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경기 주기에 민감한 자산 매입에 나서 아시아 통화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티는 그러나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수출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지역 통화에 대한 투자 심리를 계속해서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씨티는 달러-원 전망에 대해서는 민간 부문의 심리 악화와 프록시 헤지 수요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면 저가 매수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원화가 강세를 보이더라도 프록시 헤지 수요에 하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프록시 헤지란 유동성이 떨어지는 통화의 거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변 통화들과 동조화가 높으면서 유동성이 풍부한 다른 통화 자산을 헤지하는 거래를 뜻한다. 원화는 위안화의 프록시 헤지 통화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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