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8일 대만증시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표결을 앞두고 큰 폭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70.47포인트(0.64%) 내린 10,944.19에 장을 마쳤다.

소폭 오른 채로 출발한 지수는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증시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표결을 주시하면서 위험 회피심리를 드러냈다.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부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에 대한 표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전인대 표결에서 부결된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은 전인대 표결 직전 중국 압박에 다시 나섰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의회에 보고했다.

그는 중국의 법안 제정 강행에 대해 "재앙적 결정"이라며 홍콩의 자치권과 자유를 약화하려는 조치라고 비난했다.

미 국무부의 공식 평가는 미국이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은 중국이 법안 제정을 강행하면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미국과 중국은 해당 법안 제정을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펼쳐왔고 시장은 우려 속에서 표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미디어텍과 난야플라스틱이 1%씩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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