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28일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된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26일까지 2천82만가구(95.9%)에 총 13조1천억원(92.2%)이 지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비상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1차 추경 예산은 5월 22일까지 사업예산 9조9천억원 중 8조9천억원(89.5%)이 집행됐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안 차관은 "정부는 당면한 코로나19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위축된 경제 활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각 부처와 지자체는 3차 추경안이 확정되는 대로 이에 포함된 재정사업에 대한 철저한 집행 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중 재정의 경기 보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2020년 본예산에 포함된 주요 재정사업에 대한 조기 집행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길 바란다"며 "중앙재정 62.0%, 지방재정 60.0%, 지방교육재정 63.0% 등 역대 최고 수준으로 설정된 집행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집행 속도를 최대한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정책 집행의 문제는 언제나 현장에 답이 있다"면서 "집행의 최일선에 있는 각 지자체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 달라"며 "비상 경제상황에 대응해 재정관리점검회의도 비상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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