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가결했다.

28일 중국 전인대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 13기 3차 전체회의에서 홍콩보안법 초안을 찬성 2천878표, 반대 1표, 기권 6표로 가결했다.

전인대가 지난 22일 개막식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홍콩 보안법에는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과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리즘 활동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수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미국은 중국이 홍콩보안법 제정을 강행할 경우 경제·통상 등의 분야에서 홍콩에 부여해온 특별지위를 박탈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의회에 보고하기도 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홍콩 국가보안법 가결에도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오후 4시 29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대비 0.0048위안(0.07%) 하락한 7.1700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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