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과 다른 목표 달성하면 올해 중국 경제 성장 가능해"

"경기 회복 지원코자 선별적 조치 채택하겠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기로 했지만, 이는 경기 확장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라고 리커창 중국 총리가 밝혔다.

28일 다우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중국이 올해 플러스 성장 달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면서 올해 고용과 다른 목표를 달성하면 중국 경제가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지난 22일 전인대 개막과 함께 업무 보고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선별적 조처를 채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이어 "경제에 큰 변화가 생길 경우에 대비해" 다양한 측면에서 정책 여지를 마련해두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가 꾸준한 방향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리 총리는 중국에 대규모 부양책은 필요하지 않지만, 유동성은 확대될 것이라면서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예외적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인프라에 의존해 경기를 부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7시 5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