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일본의 지난 4월 산업생산(계절조정치)이 전월 대비 9.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일본 경제산업성이 29일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1% 감소를 웃도는 수치다.

일본의 산업생산은 지난 2월에 전월 대비 0.4% 증가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적으로 경제를 강타하면서 3월에는 전월 대비 3.7%, 4월에는 전월 대비 9.1%까지 감소했다.

세부항목 중 출하지수는 전달 대비 8.8% 하락했고 재고지수는 0.3% 하락했다.

재고율지수는 같은 기간 12.7% 상승했다.

기업들은 산업생산이 5월까지는 전달 대비 줄었다가 6월에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산업성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기업들은 5월 산업생산이 4월과 비교해 4.1%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답했다.

6월에는 5월보다 산업생산이 3.9%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계절 조정을 반영한 일본의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7% 급감했다.

전달대비로도 9.6% 줄었다.

백화점과 슈퍼 등 대형 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1% 급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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