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4월 광공업생산이 6.0% 급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전달과 비교해 6.0%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지난 2008년 12월(-10.5%)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이는 금융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결과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외 증권사 8곳을 상대로 지난달 광공업생산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이들은 전달보다 4.78%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서비스업이 0.5%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전(全)산업 생산의 감소 폭은 2.5%로 나타났다.

소비(소매판매)는 5.3% 증가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가 20.0% 폭증한 데 따른 것이다. 내구재와 비내구재도 각각 4.1%, 1.6% 늘었다.

설비투자는 5.0%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2.4% 감소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3포인트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5포인트 떨어졌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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