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美·中 긴장감 높아져 약세
日증시, 美·中 긴장감 높아져 약세
  • 서영태 기자
  • 승인 2020.05.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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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감이 높아진 영향 등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한 여파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9시 26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31포인트(0.17%) 내린 21,878.00을 나타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1.92포인트(0.12%) 밀린 1,575.42에 움직였다.

두 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오다가 이날 하락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보안법을 가결한 중국에 이날 고강도 제재를 가할 것이란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리고 벌어진 일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이 실수를 했다며 "필요하면 홍콩은 중국과 같은 방식으로 대우받아야 할 수도 있다. 그것은 관세와 금융 투명성, 주식시장 상장 및 관련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등 혜택을 홍콩에 부여하는 특별지위를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박탈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중국 측은 이러한 미국의 반응을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코로나 책임론'으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양측의 갈등이 불붙는 양상이다.

전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홍콩보안법을 가결했다. 법안에는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 국가 정권 전복 등을 금지·처벌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개장 전 나온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일본의 5월 도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0.2%)를 웃도는 전년 대비 0.2% 상승을 기록했다.

4월 실업률(계절조정치)도 2.6%로 전문가 전망치보다 1%포인트 낮게 집계됐다.

4월 산업생산은 예상치(-5.1%)보다 부진한 전달 대비 9.1% 감소를 나타냈고, 4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줄었다.

yts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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