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특수 계기 기존 파트너십 확대

中 라이브 커머스 시장, 작년 4천339억 위안 규모

타오바오 라이브, 68% 점유..다음이 더우인-콰이서우 順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코로나19 펜데믹 와중에 중국에서 라이브 커머스(라이브 스트리밍과 전자상거래 복합 형태)가 급증하면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콰이서우와 징둥닷컴이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은 28일 이같이 전하면서 양사가 전날 파트너십 확대 협정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새 협정에 따라 유저들이 콰이서우 앱을 통해 징둥닷컴이 취급하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그 일환으로 내달의 '618' 연례 판촉 이벤트 때 콰이서우의 내로라하는 '왕홍(KOL)'들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징둥닷컴 취급 제품을 선택해 판촉할 것이라고 차이신은 덧붙였다.

차이신은 콰이서우와 징둥닷컴이 지난해 6월 이미 파트너십을 맺어 왕훙들이 징둥닷컴 제품을 홍보해왔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 펜데믹 와중에 라이브 커머스 수요가 급증해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이신은 이와 관련해 지난 1분기 중국에서 400만 건이 넘는 라이브 커머스가 진행된 것으로 중국 상무부를 인용해 집계했다.

이 와중에 온라인 판매도 급증했다고 차이신은 덧붙였다.

한 예로 그리 전자 회장인 둥밍주는 이달 초 3시간의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3억1천만 위안어치가 넘는 제품을 판매하는 수완을 과시하기도 했다.

국무원이 지원하는 중국소비자협회에 따르면 중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4천338억 위안에 달했다.

협회의 지난 3월 보고서에 의하면 알리바바 타오바오 라이브가 68%의 시장 점유율로 수위에 올랐으며, 그 뒤를 더우인(해외 서비스 명칭은 틱톡)과 콰이서우 순으로 이었다.

타오바오 라이브는 지난해 '더블 11(11월 11일 판촉 이벤트)' 때 28억5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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