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위기 극복을 위한 선제적 재정투입이 절실하다며 3차 추가경정예산은 일자리와 민생을 지키는 더 충분한 추경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0.2%로 전망했다. 역성장을 전망한 것은 2009년 이후 11년 만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 기업들을 살리고 일자리를 지켜낼 과감한 재정투입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의 위기는 1998년 IMF 사태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는 다르다"며 "관성에서 벗어나 과감한 대책을 통해서만 위기의 강을 건널 수 있다"고 말했다.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로 경제의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서 3차 추경안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며 "재정투입은 과감하게 하되 세부내용은 세밀하게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도 세계 경제가 악화하고 있는 현실에서 내수 모멘텀을 지켜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정은 한국판 뉴딜과 3차 추경을 준비해서 곧 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라며 "내수 진작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기관이 협력하고, 수단을 동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차 추경과 내년 예산을 심의할 때 각 위원회에서 내수와 연결되는 효과 분석을 각별하게 관심을 가지고 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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