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3월부터 하락세였던 서울 아파트값이 9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랐다.

6월 말 양도세 중과 배제가 끝나기 전 처분하려는 절세 목적의 급매물이 거래된 영향으로,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도 각각 0.01%, 0.02% 상승했다.
 

 

 

 

 

 

 


강남구(-0.03%), 광진구(-0.02%)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서 아파트값이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종로구(0.13%)는 경희궁 자이 2·4단지가 500만~2천만원 올랐고 강북구(0.12%)는 래미안 트리베라 1·2단지가 500만~1천만원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오산(0.17%), 부천·안산(0.13%), 군포(0.11%) 순으로 상승했고 과천(-0.12%)은 매수세가 둔화한 가운데 지난달 1천세대가 넘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 입주 영향으로 낙폭이 컸다.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서울이 0.02% 올랐고 경기·인천은 0.03% 상승했다.

성북구(0.07%), 강서·도봉구(0.06%), 강동·구로구(0.05%) 순으로 올랐다.

성북구는 종암 2차 아이파크, 월곡 두산위브, 돈암 더샵 등이 500만~1천만원 상승했고 강서구는 우장산 롯데캐슬, 염창동 동아 1차, 마곡 경남 아너스빌 등이 많게는 2천만원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0.08%), 안산·하남·평택(0.06%) 등이 오른 가운데 과천은 과천 푸르지오 써밋 입주 여파로 0.32% 내렸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됐지만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어 추격 매수세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금리 인하에 따라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 비규제지역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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