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김동익 기획재정부 신임 외화자금과장은 시장과 당국이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익 과장은 2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외환시장도 결국 사람이 만드는 시장인 만큼 시장 참가자들이 무슨 생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시장과 당국 사이에서 소통하는 역할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당국의 생각도 시장에 알리면서 많은 정보가 소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김 과장은 "외환시장에서 환율의 등락을 통해 궁극적으로 가격을 발견해간다"면서도 "다만,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시장과 당국의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 두 생각을 어떻게 잘 조화시키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를 마쳤다. 행정고시 4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제금융국 사무관으로 들어와 외화자금과에서만 4여년 간 근무한 경험이 있다.

당시 김 과장을 일컬어 외환시장 지킴이라고 부를 정도로 시장에 대한 철학과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인정받은 바 있다.

미 하와이대 국외훈련 파견 후 2009년부터 경제정책국에서 종합정책과와 경제분석과 등을 거쳤고, 2011년부터 2015년까지는 아시아개발은행(ADB)에 파견 다녀왔다.

2015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행정관을 지냈고 이후 경제구조개혁국 복지경제과장을 거쳐 2019년 국제금융국으로 돌아왔다.

국제통화과장과 국제협력과장을 지낸 뒤 다시 외화자금과장으로 외환시장을 운용하게 됐다.

ssk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1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