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장기물이 전일 약세를 되돌리는 가운데 월말을 맞아 윈도드레싱성 수요가 추가로 들어오면서 강세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풀이됐다.

2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8틱 오른 112.20을 나타냈다. 증권이 4천268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2천604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5틱 상승한 134.21에 거래됐다. 은행이 376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386계약 팔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비슷한 수준의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단기 쪽은 유동성이 풍부하고 기준금리 대비 추가로 내려갈 수 있어 보인다"며 "장기물은 금통위에서 국채 매입 관련 내용이 없었던 만큼 수급에 민감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말을 앞둔 만큼 월말 윈도드레싱성 수요 등으로 지금 수준의 강세 정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대체로 상승 구간에서 등락했다. 3년 선물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10년 선물은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전장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세를 확대했다.

전일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에 대한 실망감이 점차 완화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일부에서는 오전장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물량과 관련한 루머가 돌면서 장기물 반등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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