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가결에 따른 미국의 입장을 주시하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6포인트(0.05%) 상승한 2,029.47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중국 정부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표결을 강행해 통과시켰다.

이에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문제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나타나며 지수 상승 제한했다.

전일 국내 신규확진자는 58명으로 이틀 연속 50명을 넘어섰다.

아시아시장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71달러(2.11%) 하락한 33.00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10원 하락한 1,238.5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9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천108억원, 1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60%, 1.80%씩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2.86%, 6.03%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2.7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업종은 3.48%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3포인트(0.70%) 상승한 713.68에 장을 마감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한 미국의 코멘트를 기다리며 큰 폭의 움직임을 보이진 않았다"며 "전체적으로 전일 기준금리 인하, 코로나19 백신 소식 등이 뒤섞이면서 방향성을 정하긴 어려운 장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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