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씨티는 대만 TSMC가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영향을 견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미국은 외국 반도체 업체가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하려면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제재를 대폭 강화했다. 시장에서는 이 조치가 TSMC가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화웨이는 TSMC의 주요 고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씨티는 TSMC에 호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2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씨티는 "최근 반도체 섹터 전반에 나타난 주가 하락으로 미국 제재에 따른 최악의 시나리오, 즉 '화웨이 발주 제로' 가능성은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씨티는 시장의 반영에도 실제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으며, 반도체 섹터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지기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G와 AI 등으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 추세를 타고 있어서다.

씨티는 TSMC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를 365대만달러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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