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있는 중국 온라인 게임업체 넷이즈가 홍콩증권거래소에 2차 상장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9일 CNBC에 따르면 넷이즈의 윌리엄 딩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넷이즈라는 브랜드를 중국으로 가지고 오기 위해 홍콩 증권거래소 2차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뿌리와 가까운 곳으로 오는 것은 기업 및 사용자들의 열정에 더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이즈가 정확히 얼만큼의 자본을 조달할지, 상장 시기는 구체적으로 언제인지 등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위원회가 28일 넷이즈의 상장계획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한 바 있다.

넷이즈의 2차 상장 소식은 미국 의회가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조건을 강화하는 새 법안을 추진하는 등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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