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경제 재개로 3분기 경제활동이 회복될 수 있겠지만, 회복은 더딜 것이라고 예상했다.

2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메스터 총재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회복은 더딜 것"이라며 "아주 많은 사람이 실직했을 때 빠른 V자형 회복을 상상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함에 따라 3분기에는 미국의 경제 활동이 늘어날 수 있겠지만, 소비자와 기업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제한하기 위한 예방조치를 취해 회복이 느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생산과 고용이 올해 초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메스터 총재는 "연준의 조치는 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줬다"며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2단계 통화정책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금까지의 연준의 조치는 회복 지원을 돕기 위함이지 부양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회복 국면에서 경제 통계는 경제 회복의 속도를 과대평가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최근 관심이 쏠린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과 관련해 메스터 총재는 "이와 관련해 결정된 것은 없다"며 "연준이 이를 사용할 경우 포워드 가이던스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시장 기능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준이 이번 국면에서 사용할 도구로 보지 않는다"며 "또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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