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가격] 홍콩 둘러싼 미·중 갈등 우려 1.4% 상승
[뉴욕 금가격] 홍콩 둘러싼 미·중 갈등 우려 1.4% 상승
  • 우성문 기자
  • 승인 2020.05.30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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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뉴욕 금 가격은 홍콩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져 1.4% 상승했다.

2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40달러(1.4%) 상승한 1.751.7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5월 한 달 간 3% 가까이 상승했다.

중국은 미국의 압력에도 홍콩 국가보안법 처리를 강행했고 이에 대해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미정부는 중국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곧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회견에 모든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뱅크오브차이나인터네셔널의 시아오 푸 전략가는 "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을 더 고조할지 지켜보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이후 사람들은 중국의 반응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푸 전략가는 "많은 경제가 재개에 나서지만, 경제 상태는 여전히 취약하다"면서 "새로운 지정학적 긴장이 생긴다면 전세계의 많은 경제 회복은 더 오래 걸리고, 금값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싱크마켓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전략가는 "홍콩으로 인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높아져 안전자산인 금값 수요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나이트쉐어스의 라이안 지아노토 이사는 "금값은 5월 견고한 한 달을 보냈다"면서 "경제 정상화 낙관론에도 홍콩을 둘러싼 긴장은 다음번 금값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자회견 경계 속에서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4% 하락 중이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0.67%, 0.03% 내리고 있다.

아울러 달러도 약세를 나타내며 금값 상승을 도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 하락한 98.35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smw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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