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2019년말 기준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 수는 총 721개사로 PEF 사전등록제가 사후보고제로 전환되는 등 제도개편이 있었던 지난 2015년 대비 2.3배 성장했다.

투자자가 PEF에 출자를 약정한 금액(약정액)은 84조3천억원으로 지난 2015년 58조5천억원 대비 1.4배 증가했다.

투자자가 PEF에 출자를 이행한 금액(이행액)은 같은 기간 38조4천억원에서 61조7천억원으로 1.6배 늘었다.

2019년 중 신설된 PEF 수는 사상 최대인 총 206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98개 대비 8개 회사가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PEF 신규 자금모집액은(신설 PEF의 약정액)은 15조6천억원으로 전년 16조4천억원과 비교해 8천억원 감소했다.

PEF가 소형화되면서 신설 PEF의 평균 약정액이 감소해 신설 PEF 수 증가에도 신규 자금모집액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PEF 투자집행 규모는 16조원을 기록하며 직전 3년 평균 투자집행 규모 11조7천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투자회수액은 11조7천억원으로 전년 9조원 대비 2조7천억원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PEF 시장은 신규 설립 PEF 수, 투자액, 회수액 등 모두에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PEF 산업이 단기적으로 위축될 수 있으나 저평가된 우량기업을 취득할 수 있을 시기라는 점에서 향후 투자집행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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