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홍콩 통화청(HAKA)은 중국의 홍콩 보안법 입법 강행에도 자본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가 31일 전한 바로는 홍콩 통화청은 전날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홍콩의 달러 페그제도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 통화청 성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홍콩 보안법 강행에 대한 보복으로 홍콩에 적용해온 특별 지위를 철폐하는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위협함에 따라 자본 통제가 실시될 것이란 루머가 나도는 상황에서 발표됐다.

성명은 "홍콩 기본법 112조에 따라 자유로운 자본 흐름과 홍콩 달러의 자유로운 태환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홍콩 금융 시스템이 견고하며 탄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어떤 충격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타임스는 홍콩 통화청을 인용해 보유 외환이 4천400억 달러가 넘는다고 집계했다. 또 홍콩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평균 20%에 달하며, 단기 유동성 이율도 160%라고 강조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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