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3차 추경안 국회 제출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번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단일 추경으로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편성될 것이라면서, 국회를 통과한 이후 3개월 이내에 75%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당정협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그동안 2차례의 추경, 5차례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 수시로 열린 당정협의 등을 거치면서 총 250조원 규모의 촘촘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강력하게 추진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홍 부총리는 현장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아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고용충격파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했다. 또 본격적인 경기 활성화가 시급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할 사전 대비책과 실행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것이 바로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수립을 예정보다 1개월 앞당겨 6월 초 발표하겠다고 준비하고 거의 반세기 만에 한해에 3차례 추경을 편성하게 된 배경이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는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빠르고 강한 경기 회복을 위한 소비 투자의 활성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개척을 위한 작업, 특히 한국판 뉴딜의 본격적인 추진 내용을 담고 있다"며 "오늘 당정협의 이후 비상경제회의에서 논의를 통해 확정,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3차 추경은 단일 추경으로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추경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그간 정부가 발표한 여러 대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재정지원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하반기 고용 충격에 대한 대응, 하반기 경기 보강 패키지 지원,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모두 계산했다"며 "정부는 이번주 수요일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날인 4일 국회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는 하경정과 추경안 확정 후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추경안의 경우 국회 통과 즉시 3개월 이내에 추경 금액의 75%가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한 준비해 놓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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