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에 따른 완화적 통화정책이 더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도록 3차 추가경정예산이 더 빨리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당정협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정은 오늘 자리에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필수적인 중점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K-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과제들도 논의할 것"이라며 "자동차, 항공 등 주력 산업과 구조 혁신을 위한 제도적 기반 방안도 협의한다"고 설명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는 세계 경제 동반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서 당정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편성됐던 추경 규모를 넘어서는 수준의 고강도 재정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그는 "3차 추경에서는 고용지원과 저소득층, 취약계층 대책은 물론, 소상공인과 기업에 대한 과감한 금융지원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며 "아울러 내수 활성화 및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무역금융 확충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에는 한국판 뉴딜의 조기 착수를 목표로 관련 사업 예산도 최대한 반영하겠다. 오는 2022년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3차 추경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마무리하고 국회에 제출해 6월 중에는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하겠다"며 "미래통합당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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