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한 미국의 제한적 제재에 안도하며 상승하고 있다.

1일 코스피는 9시 8분 전 거래일 대비 15.17포인트(0.75%) 상승한 2,044.77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제재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며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홍콩에 차별적이고 특별한 대우를 해주는 정책 면제를 없애는 절차를 시작하라고 행정부에 지시했다"며 범죄인 인도조약에서부터 수출 통제와 기술에 이르기까지 홍콩과 맺은 모든 협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홍콩 당국자 제재에도 착수할 것"이라며 "직·간접적으로 홍콩 자치권 침해에 관여한 중국과 홍콩 관리들의 제재에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맺은 1단계 무역 합의와 관련해 파기나 연계 가능성을 언급하진 않았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3차 추가경정예산을 논의한다.

아시아시장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42달러(1.18%) 하락한 35.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WTI 가격은 1.78달러(5.28%) 상승한 35.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8.20원 하락한 1,230.3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687억원, 7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7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SK하이닉스는 1.23%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0.32%, 3.32%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2.52%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기계업종은 0.11%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8포인트(0.78%) 상승한 719.26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한적인 대 중국 조치에 힘입어 반등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각국에서 언택트 관련 기업과 금융 및 소매업종 간 빠른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고 있어 종목 장세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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