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글로벌 경제 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달러-위안 환율이 이번 주에 더 오를 수 있다고 호주 코먼웰스 뱅크(CBA)가 전망했다.

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CBA는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더 고조되고 있고 이번 주에 리스크는 더 커질 수 있다면서 이처럼 예상했다.

CBA는 달러-위안(CNY) 환율이 연중 고점을 뚫고 7.2위안까지 높아질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CBA는 인민은행이 지금까지 위안화의 점진적 절하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달러-위안이 7.2위안까지 오르면 미·중 관계의 또 다른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을 돌파했을 때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고 CBA는 말했다.

은행간 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은 지난달 29일 전장대비 0.0145위안 하락한 7.1455위안에 마쳤다. 달러-위안은 28일 7.16위안까지 올라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이 고시하는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7.1316위안으로 2008년 2월28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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