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모두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IT 부문별 주요 기업들인 트립닷컴과 전기차 메이커 니오, 그리고 SNS 앱 모모가 코로나19 충격으로 일제히 저조한 1분기 실적을 내놨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지난 29일 전한 바로는 거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지난 1분기 매출이 47억 위안(약 8천126억 원)으로, 한해 전보다 42%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트립닷컴은 지난 1~3월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으로 호텔 예약, 교통편 티케팅, 패키지와 비즈니스 여행 4개 부문이 모두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이 와중에 분기 손실이 54억 위안으로, 한해 전의 46억 위안 수익에서 급반전됐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트립닷컴은 현 2분기 매출도 한 해 전에 비해 67~77% 줄어들 전망이라면서, 중국 바깥 비즈니스 회복 가능성이 여전히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중국 비즈니스에 도전해온 니오의 경우 1분기 매출이 13억7천만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51.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희소식도 없지 않아, 순손실이 한해 전보다 41%가량 줄어든 16억9천만 위안으로 발표됐다고 차이신이 지적했다.

차이신은 다수 SNS 앱들이 코로나 특수를 누려왔음에도 모모는 1분기 매출이 35억9천만위안으로 3.5% 감소했다고 전했다.

모모의 월간 액티브 사용자는 지난해 3월 1억1천40만 명이던 것이 지난 3월 현재 1억800만 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분기 순익은 지난해 1분기 2억8천660만 위안이던 것이 5억3천770만 위안으로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