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보합에서 출발해 추가 하락했다.

정부가 과감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예고한 가운데 수급 부담이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4틱 내린 112.11에 거래됐다. 은행이 1천426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144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0틱 하락한 133.52를 나타냈다. 은행이 490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112계약 팔았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시장참가자들은 3차 추경 관련 소식에 주목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3차 추경 규모와 한은의 국채 매입 여부가 핵심이다"며 "추경 이슈는 일부 선반영한 만큼 큰 변동 폭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은 입장에서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 마지막 카드가 국채매입이라면 예상보다 적극적으로 들어오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에 따르면 3차 추경은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할 계획이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단일 추경으로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편성될 것이라면서, 국회 통과 이후 3개월 이내에 75%를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3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