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롱스톱 물량과 역외 위안화 강세 전환에 10원 이상 급락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3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30원 급락한 1,227.2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전 거래일보다 12.20원 떨어진 1,226.30원까지 저점을 낮춘 상태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중국 제재가 시장의 예상보다 강하지 않으며 위험 선호 심리가 힘을 받았다.

달러-원 환율은 갭다운 출발 후 1,230원을 하향 이탈했고 이에 따라 손절성 롱스톱 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코스피도 2,050선을 돌파하며 달러-원 낙폭을 키웠다.

또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발표 후 하락 반전하며 7.1259위안까지 내리며 달러-원 환율을 끌어내렸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1,230원 아래에서 롱 포지션을 잡았던 참가자들의 롱스톱이 나오고 있다"며 "코스피 상승 폭 확대와 역외 위안화 강세에 달러-원 환율이 연동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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