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일 홍콩증시가 개장과 동시에 상승폭을 늘렸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817.35포인트(3.56%) 상승한 23,778.82를 기록했다.

항셍 H지수도 274.50포인트(2.87%) 오른 9,835.53을 가리켰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가결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 내용이 시장의 우려를 더 키우지 않음에 따라 3거래일 연속 내리막을 걷던 홍콩증시가 장 초반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홍콩에 부여한 특별 지위를 철폐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말했으나 어떤 식으로 제약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일각에서 우려했던 1단계 무역합의 철회 가능성에 대한 내용도 없었다.

또 홍콩 통화청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입법 강행에도 자본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며 달러 페그제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통화청은 성명을 통해 "홍콩 금융 시스템이 견고하며 탄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어떤 충격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장에는 거의 어떠한 조치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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