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태국 중앙은행이 자국통화인 밧(baht) 강세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환시 개입을 시사했다.

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티 수파퐁스 태국 중앙은행 부총재는 성명을 통해 밧의 가파른 강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약해진 경제 여건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수파퐁스 부총재는 밧 강세가 경제를 더욱 취약하게 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1일 오전 11시 26분(한국시간) 현재 달러-밧 환율은 31.45밧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한달간 밧 가치는 달러 대비 1.6% 상승했다. 지난 4월 초 기록한 전고점에 비해서는 약 5% 미끄러졌다.

각국 경제 재개로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 참가자들의 베팅이 몰리면서 밧 가치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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