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5월 폴란드에서 수주한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에 공동투자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 그룹인 그루퍼 아조티, 폴란드 대형 정유회사인 로터스ㅗ와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프로젝트 공동투자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5월 약 11억2천만달러(한화 약 1조3천억원) 규모의 폴란드 폴리체 지역에 화학 플랜트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공동투자 본계약을 통해 7억3천330만달러(약 9천억원)를 이 플랜트 사업에 투자하게 되며, 그중 현대엔지니어링과 KIND의 투자 규모는 총 1억3천만달러(약 1천600억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폴리머리 폴리체 플랜트 준공 후 운영단계에까지 참여함으로써 EPC 수행을 통한 수익뿐만 아니라 지분투자를 통한 장기적인 고부가가치 수익도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프로젝트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약 460㎞ 떨어진 곳에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 생산시설과 부대 인프라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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